“철학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위대한 가치는 마음의 평온과 내면의 균형이다”라는데요.. 쉽게 동의하긴 어렵습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먼나라 얘기같잖아요? ㅋ 근데 요즘 생각이 좀 바뀌었는데 이건 ‘편견’같아요. 철학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지점을 알려주고 있는데 제대로 못 배운게 문제가 아닐까싶어요.

​그렇다고 누가 알려주는 가이드도 없으니..무작정 들어가보자 그런 생각으로 이전 “스토아철학”을 읽고, 자신감을 얻어, 쉽게 풀어쓴 책들을 뒤지고 있는 중이지요.

이 책은 저자의 이력이 흥미로워서 선택한 책이에요.

저자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1년동안 남미여행 후 영화제작자로 탈바꿈해서 상도 받고 잘 나가다가, 철학자로 활동하며 2010년 고대 지혜학교를 설립하고 철학 상담, 여행, 강연, 세미나를 한다고 합니다. 음…저도 지금 심리상담을 업으로 삼고 일하지만, 늘 무언가 다른 길을 찾고 있거든요. (그 끝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저의 삶도 흥미롭게 진행중입니다만 ㅎㅎ) 그냥 생각하는 것 중엔 “철학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삶이 진해질수록 말이지요.

이 책은 철학상담을 하는 디오티마의 비서(!)가 디오티마와 내담자가 말하는 것을 방음되지 않는(!) 벽을 통해 들리는 것을 받아적어 만든 일지 형식입니다.ㅎ (현실의 심리상담에선 철저한 비밀유지를 위해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일이지만요)

​정말 공감이 갔던건…제가 내담자와 나눈 얘기들과 동일 선상에서 디오티마가 말한다는 것입니다!!! (어머낫, 나의 관점이 공유되는 책을 만났다!) 그래서 더 철학에 뜻을 둘 필요가 있음을 느꼈어요. 괜찮은 커리큘럼이 없을까요? 여러분~~!

​이 책이 좋은 점은 한 편마다 철학자들의 명언을 적어놓아 생각을 더 깊이 해보도록 해준다는 겁니다. 바쁘 신 분들은 그 장들만 보셔도 될 듯요.

현자는 부족함에 분노하지 않는다. 왜인가?
태어날 때부터 현자는 사람은 없고 만들어져갈 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수만이 지혜로워진다는 사실을 안다.
그는 인생의 한계를 정확히 알기 때문이다.
분별 있는 자는 본성에 화내지 않는다.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고, 이해되지 않는 것에 관대하고, 실수에 너그럽고, 한결 편해지는 길로 나아간다.
현자는 집에서 매일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분명 꽤 많은 술주정뱅이와 본능에 충실한 사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욕심으로 가득 찬 사람, 좌절된 야망으로 분노를 억압하고 있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러고는 의사가 환자를 보듯 태연하고 친절한 눈으로 세상을 본다.
– 세네카

나를 살리는 철학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행복을 디폴트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불행을 디폴트로 보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인생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작은 것에 즐거움과 만족을 느낀다면 욕심도 낼 필요도 없고 안달복달할 필요도 없겠지요.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귀하지 않은게 없더라구요. 지금 이 시간도요.

# 심리상담에 관심이 있거나 심리상담을 업으로 삼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나를살리는철학
#철학은우리에게말하고있다
#철학공부는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