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역경, 슬픔, 고난을 겪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저자 셰릴 샌드버그는 남부러울게 없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하고 있던 결혼11년째 되던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는 남편을 잃는다. 죽음은 늘 그렇듯, 예상하지 않게 내 인생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폭풍같은 세월을 지낸 후.. 성장하게 된다. 인생을 배우고, 일어선다.
우리에겐 옵션B를 배워야 할 의무가 있다. 인생은 고해라고 하던가.
나이를 들어보니, 아무 준비없이 세월을 지나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삶도 죽음도 함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를 보여주고, 실험연구들도 알려준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회복탄력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회복탄력성은 타고난 성격 특성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구축해야 하는 자질이다.
즉 그냥 오는 것은 없고 계속해서 배우고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행인지 아직까지 가족들의 상실은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늘 연습한다.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어떤 마음으로 평정심을 가지면 좋을지 혼자서 상상해본다.
물론 현실은 아주 다르게 전개되겠지만..
상담을 공부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나를 바라보고 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