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전 남친의 성폭력으로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자 애썼던 저자 토르디스 엘바의 이야기.

“용서의 나라”는 아이슬랜드의 여자와 오스트레일리아의 남자가 서로 만날 수 있는 중간 지점,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일주일간 만나 바로 그 사건을 직면하면서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그렇게 서로를 내려놓고…온갖 감정을 느끼면서 용서하는 과정은 정말 기적적이다. 매우매우!

피해자들의 이야기는…그 동안 많았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가해자의 이야기였다. 가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는 극단의 방어(잊는것!)를 방패로 살아온 톰. 하지만?이 사실을?직면하는 토르디스의 용기에 그도 방어가 풀리면서 용서를 구한다.

지루한 하루하루를 묘사한 것을 뚫고 읽어나가면, 마지막이 찬란해진다. 아…’거꾸로 나무’를 보고싶구나!!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