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질문,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좀 당황스러운 질문이긴 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와서..천천히 뒤를 점검할 시간도 없었으니까요. 이 책은 이 질문의 이유와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브루스 페리 박사의 전작 “개로 길러진 아이”를 흥미롭게 봤었는데, 이번에 오프라 윈프리와 대담 형식으로 책을 썼길래 바로 구매했지요. 역시나, 배울 것이 왕창 있었던 책이에요. 오프라의 생생한 트라우마적인 삶을 바탕으로 대담을 나누어서 그런지 더 깊이 있게 들렸습니다.
뇌와 관련한 계층구조적 설명, 즉 환기신호에 의해 아래쪽 뇌간에서 상층부 피질까지 상향적인 뇌의 메카니즘 설명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핵심적인 요소를 파악할 수 있었어요. 아, 이래서 그런거구나. 생존과 관련된 뇌의 작동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일상생활의 많은 현상이 뇌가 연상과 기억을 만듦으로써 세계를 파악하는 과정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당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려 할 때,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고 질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p57
이 책은 리뷰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공부하는 것처럼 봐야 할 내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신 뇌과학적인 연구 내용들이 많으니까 읽다보면 외워야 할 내용들이 수두룩해서 조금 현타가 오기도 하지만..전공생들이라면..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특히 뇌와 관련한 각성, 해리증상, 자해행동, ACE,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요소, 신체접촉의 중요성, 신경순차적 접근법 등등 꼭 익혀야 할 내용들이 많아서 노트하고 싶을 지경이지요.ㅎ
[당신도 지적했듯이,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면 교사, 지도자, 감독관, 부모, 코치 등 그 어떤 역할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겁니다. 자기 돌봄이란 그만큼 엄청나게 중요한 것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들은 자기 돌봄을 이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요. 그건 이기적인 일이 아니라 필수적인 일입니다. 당신이 부모든, 교사든, 코치든, 치료사든, 친구든, 다른 사람들을 변화하도록 도울 때 사용할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당신 자신이란 것을 기억하세요. 관계란 변화를 위해 사용되는 화폐입니다.]
p401
여러분도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해보셨으면 합니다. 미래를 위해 지금을 놓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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