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참 이상합니다. 이상한 소설이지…..

처음에는 평범한 에피소드. 약간 음? 뭐지? 평이하다..이 정도입니다.

아재 개그를 하며 도시락을 팔았던 할아버지 대신 쌀쌀맞은 표정으로 손님에게 도시락을 파는 여자. 도시락은 그나마 가성비 대비 맛도 괜찮아서 냉랭하지만 단골 손님들이 옵니다. 포인트가 다 쌓이면 원하는 음료나 경품을 랜덤으로 가지고 가게 하네요. 무심코 받은 경품은 시답지 않은거라 실망만 안겨주죠.

그런데 말입니다…..그게 아닌거에요. 경품은 희한하게 손님들의 과거로 들어가 새로운 경험을 이끌어주게 됩니다.

쌀쌀맞게 구는 도시락집 주인 여자에게 한번쯤은 꼭 웃게 해주고 싶은 택시기사 손님이 있었습니다.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제법 티티카카가 되는 사람이라 주인 여자도 싫지는 않은 모양..그러다가 택시기사는 기겁하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 소설은 p221부터가 진짜백이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지난번 “깨꽃” 이후 강추하는 소설이 되었습니다!!!

#여기는커스터드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
#가토겐
#필름출판사
#작은인연하나가전부였던시절
#인생에서길을잃을때면이곳으로오세요
#우리동네에도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