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마지막날 자신의 환자에게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된 故 임세원 교수의 2016년도 발간된 책.
이제서야 읽었지만 무척이나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이 책에서는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를 해왔지만 머리로만 이해했던 본인을 바라보며,
정작 자신이 우울증으로 힘겨웠을 때 진정한 치료자가 되었음을 담담히 밝히고 있다.
특히 본인의 허리통증으로 인한 삶 전체의 절망감은 절망감으로만 읽히지 않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자살예방교육 제의가 들어와서 갑자기 관련한 문서와 동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중에 가장 보편적인 교육인
“보고 듣고 말하기”는 자살예방교육 또한 故 임세원 교수의 작업물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무수한 사람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희망감을 놓지않게 할 것인가가 그의 질문이었다.
그는 근거없는 희망으로 더 우울해질 수 있고 절망감을 더 느낄 수 있기에, “희망의 근거”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요소를 갖는다고 한다.
– 신념 : 나아질 것을 믿으며 오늘을 산다
– 현실 직시 : 답이 없음이 답일 때
– 인내 : 한계를 인정하면서 한계를 넓히기
– 지금 그리고 여기 : 미래와의 관계 형성하기
마지막으로 희망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여기에 더 붙이고 싶다 “삶은 훈련”이라는 것. 갑자기 마법처럼 오는게 아니다.
그러기에 늘 현재에서 배우려는 자세와 다시 한번 호기심을 가지려는 태도가 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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