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노동계층을 의미하는 힐빌리.

소득의 불평등이 극심한 미국에서 마약으로 쪄든 시골깡촌의 저소득층 백인들에게 무슨 희망이 있을까.

저자인 JD는 모두가 대학에 가겠다는 말을 우습게 들었던 그 곳에서 희망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었다.

할모에게서 받은 유일한 애착관계(폭력적인 언사가 난무했어도)는 그가 희망감을 가질 수 있는 끈이었다.

지나온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건강한 애착의 회복이 그에게 다시 호흡할 수 있도록 도움받은 것은 정말 중요한 지점이었다.

이 부분은 미들타운이나 여기 대한민국이나..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깨져버린 가정이라고 해서 모두 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버텨내고 일어서려는 마음가짐. 이것을 지지하는 사회적 문화.

개인의 힘으로만 헤쳐나갈 순 없는 것.

상담에서는 그런 개인의 힘을 키우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회적 책임을 공감을 그리고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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